생활&문화

토요일 오전 일상

‘아침은 몇시에 먹을까요?’ ’11시쯤 먹을까?’ 훈제연어에 계란을 곁들여 간단히 먹었다. ‘이제 훈제연어는 안 떨어지도록 해야겠어. 여기 훈제연어가 꽤 맛있는데 가격도 괜찮아. 아아 한잔 할까?’ ‘아아는 항상 좋죠’ 원두 세 스푼 정도를 핸드그라인드에 넣었다. 이번에 주문한 원두는 과테말라 산 안티구아. 화산지역에서 재배되어 스모키한 맛과 향이 난다. 막 갈린 커피가루에서 진한 커피향이 올라온다. ‘원두가 달라질때마다 분쇄도를 매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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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임파서블 더 파이널 레코닝

전작 《Dead Reckoning Part One》(2023)에서 이어지는 이야기로, 에단 헌트는 ‘더 엔티티’의 소스 코드를 해독할 열쇠를 확보한 지 두 달 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엔티티가 핵무기 시스템을 장악하고 있다는 경고를 받습니다.에단은 열쇠를 넘기라는 명령을 거부하고, 엔티티의 대리인 가브리엘을 추적합니다. 가브리엘은 에단과 IMF 요원 그레이스를 런던에서 납치하여, 엔티티의 소스 코드가 담긴 ‘포드코바(Podkova)’ 모듈을 회수하라고 협박합니다. 이 모듈은 러시아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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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넷플릭스 미국 1위를 했다고? 음. 할만하다. 아주 잔인하다. 게임에서 탈락하면 처형되는 지옥같은 세상. 그래도 사람들은 스스로 게임 세계에 참가한다. 왜냐고? 진짜 세상이 더 지옥같은데, 희망마저 없다. 마구 죽어나가는 곳에 제 발로 걸어들어올 수 밖에. 일단 애매하지만 그럴듯한 설정이 설득력을 가지게 된 순간 영화의 스토리적 완성도는 끝났다. 총으로 마구 처형하고, 장기를 마구 꺼낸다. 대단히 잔인한데 영상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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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닝포인트: 9/11 그리고 테러와의 전쟁

9/11 테러의 참상과 그 이후의 미국의 대응을 제법 상세하게 보여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다. 팩트는 그럭저럭 잘 짚어냈는데, 문제는 그 해석이다. 회차가 넘어갈수록 자꾸 미국의 잘못을 확대해석한다. 미국을 비판하는 입장의 의원이나 출연자들은 테러범과의 전쟁을 마치 체스 게임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미 적은 테러로 무고한 미국 시민들 수천명을 학살한 뒤다. 포로 살해며, 민간인 살해가 그들에게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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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서바이버

아프간전에서의 2005년 실제 작전 \’레드 윙스\’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비밀 작전 중 접촉한 일반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성인과 소년을 죽여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이 윤리적 딜레마는 마이클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인용되어 유명하다. 스토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911테러로 수많은 무고한 미국시민이 희생당했고, 그 주동자인 오사마 빈 라덴의 인도를 아프간의 탈레반이 거부하자 탈레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해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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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헌터

우크라이나 출신 여전사 끝판왕 밀라 요보비치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세계물 액션 영화. 전사가 남자가 아니라 여자라는 차이가 있을 뿐, 용을 물리치고 지구를 구한다는 전형적인 서양식 세계관을 고스란히 따라간다. 사막에서 실종된 브라보팀을 수색하는 아르테미스 대위와 부하들. 번개가 동반된 엄청난 폭풍을 만나고, 지구와 평행우주급인 이세계로 떨어지고 만다. 대형 사막 괴물 디아블로스를 만나 우여곡절 끝에 동굴로 들어가는데 성공하지만, 엄청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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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 데이즈

위기의 세커플이 모여 서로 짝을 바꾸어 데이트를 한 후 최종 결정을 한다. 원래 짝을 선택할지, 다른 사람의 짝을 선택할지, 혼자가 될지. 우리 나라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상당히 파격적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인 짝짓기 프로그램과는 확실히 차별화가 된다. 어쨌든 현재 누군가를 만날 수 있는 최소한의 퀄리티는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 원래 짝의 시기 질투가 양념처럼 들어가는 것.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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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사람들

대단히 잔잔하면서도 외로운 영화다. 17년 전 바람나서 엄마를 버리고 간 아버지로부터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살아가는 진아. 지난달 병으로 고인이 된 엄마는 자신의 재산을 작년에 돌아와 같이 지내던 아버지에게 모두 물려주겠다는 유언을 남기고, 알 수 없는 감정을 누르며 하자는대로 변호사가 가져온 서류에 도장을 찍는다. 진아가 출퇴근할때마다 말을 거는 옆집 남자. 그날도 \’성냥으로 불붙이면 담배 연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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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킷

그리스 여행을 온 흑백 커플. 졸음 운전을 하다 사랑스런 여자친구를 떠나보내고 마는 주인공 베킷. 죄책감에 여친이 죽은 곳에서 자살을 하려는데 갑자기 어떤 여자가 난데없이 총을 쏘고,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경찰관도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알고보니 사고가 나면서 어떤 집의 담벼락을 부수고 들어가는데 주인공은 그곳에서 한 빨간머리 소년을 보게 되고, 그 소년은 납치된 유력 정치인 카라스의 조카였던 것.  납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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