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워치4는 갤워치 이전 버전과는 달리 아이폰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
미리 상세한 정보가 없었기에 일단 주문은 했는데, 호환되지 않는다는 소식이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한다. 체험단 이벤트도 아이폰은 지원 기기 목록에 빠져있다.
일단은 안드로이드 폰이 없으면 사용 시작이 되지 않아 시계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좀 살펴본 후 환불을 할까 하다가 몇가지 이유에서 그냥 사용하기로 한다.
- 원래 스마트워치를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골프 어플인 스마트캐디 앱이다. 간단하게 홀컵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알려준다. 갤워치4에 깔아서 대충 확인해보니 개통만 되면 핸드폰과의 연동과 무관하게 정상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필드에서 테스트는 해보지 않은 상태라 확실하지는 않다.
- 아이폰 갤럭시워치 앱에서 워치4 모델이 잡히긴 한다. 처음엔 안잡히다가 새롭게 검색까지는 되는 것이다. 연결이 안되서 그렇지. 조금씩 뭔가 달라지고 있으니 혹시 좀만 기다리면 아이폰 지원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건 거의 희망회로가 불타는 수준 ㅎㅎ
-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는 텔레그램 수신발신이 된다. 4분기 안에 카카오톡 앱이 나오면 마찬가지로 발신이 가능하게 된다.
- 체험단 신청에 성공해 대단히 싸게 구매했다. 이 가격에 다시 새제품을 살 자신이 없다.
- 텔레그램 말고도 안드폰 필요없이 인터넷을 통해 바로 연동되는 앱들이 있다. 가령 구글 피트니스, 구글킵 같은 앱들이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서도 구글 건강 기록, 구글킵 기록이 가능하고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연동해주면 된다. 아이폰 앱에서도 볼 수 있다. 와이파이가 없는 곳에서도 쓰고 싶으면 LTE버전을 사면 된다.
-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는 텔레그램도 주고 받을 수 있고 빅스비도 쓸 수 있다.
- 애플워치가 배터리가 좀더 오래 갔더라면 애플워치로 갔을 것 같다. 워치7을 한번 기다려본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자기합리화를 열심히 한 끝에 실사용이 가능할때까지 알림도 안되는 그냥 시계로 사용하기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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