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아이오닉 전기차로 4인 가족 차박을 다녀왔다. 차박용 텐트는 어반사이드 프로텍트3+ 제품. 다른 일반적인 쉘터형 차박 텐트와는 다르게 바닥이 있어서 자동차라는 실내가 확장되는 형태다.
우선 가장 큰 장점은 배기가스 없이 에어컨과 히터를 쓸 수 있다는 것. 220V 전기가 공급되는 캠핑장이라면 충전을 하면서도 가능하다. 다만, 후방에 트렁크를 통해 연결되는 텐트까지 충분한 냉기 등이 완전하게 전달되지는 않는다는 것. 꽤 강풍으로 틀고 창을 닫아놓으면 시원한 느낌이 있다는 정도의 기분이다. 한여름 한겨울에 테스트가 필요한 지점.
따로 파워뱅크 같은 장치 없이 시가잭을 이용해 충전 등을 실내에 있는 것처럼 할 수 있다. 아이오닉은 트렁크나 뒷좌석에 시가잭이 없어서 불편한 감이 있는데 다른 차량은 조금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아직 평탄화를 하지 않아 차량 안에서의 잠자리는 다소간 불편한 감이 없진 않았다. 허리도 좀 아팠고. 조금씩 평탄화를 해나가면서 적응해야 할 듯 하다. 우선 돌아오자마자 차량용 특대형 열선 놀이방 매트를 구매했다.
전체적으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느낌. 타프도 치지 않았고, 화로대도 갖고오지 않았다. 부루스타에 삼겹살을 구워먹고, 따로 의자도 없이 텐트 안에서 좌식 생활을 했는데 오랜만이라 색달랐다.
캠핑장에서의 차박이라 평화로웠는데, 실제 노지 차박이라면 화장실 문제, 쓰레기 문제 같은 배출 문제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가 관건!
결론적으로 대단히 성공적인 전기차 차박. 어서 egv70이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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